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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배신

정승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200 8 0 37 2022-06-30

저는 교사가 의사와 같이 필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정리, 분석, 글쓰기가 취미인 저에게는 참 흥미로운 직업이었죠. 사실, 처음부터 교사가 되고자 교육대학교에 입학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기구나 NGO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지요. 하지만, 대학 생활을 거치며 관심사가 옮겨졌습니다. 학교를 지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학교를 지어주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죠. 저의 교직 생활은 이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어떤 교실 문화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가, 어떤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가, 왜 그래야 하는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

모두의 수학

정승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 300원 1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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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6.5% 중학생 46.2% 고등학생 59.7%,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조사한 수학을 포기한 학생, 즉 수포자의 비율입니다.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 실력이 전 세계 1,2등을 다투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저 역시 수학이 싫었습니다. 정확히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수학에 대한 염증이 시작되었고, 결국 중학생 때 삼각함수를 공부하다가 수포자가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우연한 계기로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게 되며 중학교 수학 전체를 검정고시 책으로 공부했고, 차근차근 난이도를 올려 심화문제에 창의력 수학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수포자 전력이 있는 저는 수학 포기가 어떤 방식으로 자존감을 하락 시키는지 ..